크라우드펀딩은 직접금융의 새로운 방법이다

By | 2016-06-08

은행에서 대출 받는 것과 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금융의 본질은 ‘연결’ 입니다.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며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그 연결을 매개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이죠. 크라우드펀딩에도 ‘연결’이라는 금융의 본질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 연결을 통한 ‘자금 배분의 의사결정’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금융은 크게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으로 구분됩니다.

‘간접금융’의 경우 중개자인 금융기관이 그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간접금융기관이 바로 은행이죠. 여유자금이 있는 자금 공급자는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얻고, 은행이 자금의 수요자를 선택하여 자금을 공급하고 자금의 사용대가를 이자로 수취합니다.

이에 반해 ‘직접금융’은 그러한 의사결정을 자금 공급자가 직접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발행하여 유통시키거나 공모채권 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 ‘직접금융’의 방식입니다. 직접금융은 금융기관이 매개가 되지 않고 자금이 있는 사람이 기업의 주식이나 회사채에 직접 투자하고 자금을 제공한 데 따른 비용을 이자수취나 주가차익 실현 등의 형태로 회수하게 됩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직접금융의 방법

크라우드펀딩은 바로 이러한 ‘직접금융’이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금을 모집하는 수요자(기업)에게 투자자가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와디즈와 같은 중개플랫폼은 그 장을 제공할 뿐이며, 의사결정의 권한은 온전히 투자자들에게 있습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투자가 기업과 투자자들의 입장, 그리고 사회 전체적인 시각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 기회의 확대

일단 기업 입장에서는 직접금융의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 직접금융시장은 일부 대기업만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식을 발행하든지 채권공모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주식을 공모로 모집하기 위한 절차와 요건도 까다롭고 채권을 발행하려는 경우에도 과거 재무구조에 따른 신용평가 후 금리를 설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원과 인력이 풍부한 대기업만이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는 스타트업, 중소기업도 직접금융을 활용하여 자금조달이 가능해집니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분증권(주식)과 채무증권(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기업의 경우 장래의 성장성을 제시하며 주식을 발행할 수 있고,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기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며 채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업의 입장에서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한 자금 조달의 차원을 넘어서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자금을 조달하고, 펀딩을 성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회사를 알리는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참여자들의 생산적이고 건강한 피드백을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기업이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에게는 금융 주권의 회복 및 선택권 확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각 개인에게 금융의 권리를 주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금융의 민주화를 확대시킵니다. 자금 배분의 의사결정을 금융기관이 아닌 본인이 직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내가 원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개인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하는 것은 금융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은 그러한 금융주권 확대의 장을 마련하고 그 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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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것은 대중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대중이 선택할 수 있는 투자대상이 일부 대기업에 제한되던 것이 초기기업, 우량중소기업 등으로 넓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키우고 싶은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여럿이 모여 한 기업을 함께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확산되면 더 많은 기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나도 새로운 기업을 함께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폭넓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 개인들이 더욱 현명해져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개인들이 적절한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투자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더 지혜롭게 투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공부도 해야 합니다. 함께 토론하고 더 건강한 투자심사의 방법론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생산적으로, 금융의 주권을 회복한 현명한 대중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권을 보유한 사람 답게 주권을 강화하고 잘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합니다.

3.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기업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 조성

상기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으로 건강한 부수효과가 발생합니다. 금융에서의 의사결정의 독점이 해체되면서 금융의 부익부빈익빈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기회를 얻고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편중된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도 다양성이 더해지며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을 위한 판단 기준도 다양해질 것입니다. 기존 금융기관에 의한 금융은 과거의 재무자료 위주의 보수적인 판단이 주를 이루었으며 담보가 제공되어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들이 주로 취급되었습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대중의 힘으로 다양한 판단기준들이 생기고 다양한 사례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지인과 다양한 네트워크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신뢰성이 확인된 기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판단기준을 수립하며 그 방법으로 기업들의 도전에 힘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금융주권을 회복한 집단지성이 발현하면서 사회적으로 더욱 진일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Making a better place together

정치의 영역에서 민주주의의 획득과 확산과정을 보면 초기에는 투쟁을 통해 얻은 민주주의를 얻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것은 대중들이 참여함으로써 가능합니다. 금융의 영역에서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직접금융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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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스로의 참여로 얻은 금융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개인들의 참여로 강화되는 크라우드펀딩은 모든 참여자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려는 의지들이 한데 모이고 실행하고 움직일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Let’s Make a Better place together through crowdfunding with Wadiz (와디즈 투자 바로가기)